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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정의

진화심리학 - evolutionary psychology 인간의 마음이 진화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정의, 진화 심리학이다.  만들어진 지 20여 년밖에 되지 않는 신생 학문이다.

인간의 많은 심리 기제들이 어떠한 근원을 가지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진화생물학, 신경 과학, 인지주의 심리학 등의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심리학계에서는 오히려 미국의 1세대 심리학자라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W.James)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evolutionary psychology" 단어를 주창했다. 진화심리학이 자연과학에서 통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1973년 기셀린의 논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심리학사를 보면 20세기 초엽에  본능 담론이 굉장히 활발히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진화심리학의 정신적인 계보에 포함하기도 한다. 진화심리학을 퍼뜨린 두 명은 존 투비(John Tooby)와 레다 코즈 미 디즈(Leda Cosmides)이다.

진화심리학, 역사

진화심리학의 기원은 실제로 다윈 종의 기원이다.
그 과정은 험난한 길의 연속이었다. 예전 행동주의가 대세였을 때는 인간의 모든 행위가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으며 인간의 모든 행위가 본능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였다.
후에 행동주의가 잠잠해지며 인지주의가 심리학의 대세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생물학자 사이에서 이와 반대 성향의 논쟁이 일어나게 된다. 윌슨이 주창한 사회생물학은 그 대표적인 예다.

다윈
진화심리학


그러나 윌슨의 여러 단점이나 미처 자각하지 못한 선입견 등에 대해 레슬리 스티븐슨은 인간 본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비판하고 있다. 윌슨은 이미 기존의 보수적 관념과 편견에서 자유로운 '객관적' 시각이 아니라는 것이 비판받는 이유다. 애당초 연구자 개인이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생겨나는 여러 선입견 등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역사 철학 등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는 문제이다.
윌슨 이후에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가 나오고 진화심리학의 기반이 다져지고, 80년대 후반에 와서 인지주의와 진화론을 결합해 진화심리학이란 용어가 나오게 되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이 윌슨 사회생물학의 후예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지 않으며, 이기적 유전자를 정신적 교과서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로써 반대하는 과학자들과의 격한 대립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진화심리학, 통계적 오류

진화심리학의 주요한 결론들은 대부분 통계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 학계에서 진화심리학이 공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첫 번째는 실험 데이터의 한계인데, 통계를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통계이론이 요구하는 이론의 가정들이 만족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무작위 추출인데 대부분의 진화심리학 연구들은 유의 추출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신뢰성 부분에서 떨어진다. 어떤 이는 연구자원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근에는 양질의 대규모 공개 데이터 생산이 활성화되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두 번째는 실험 디자인의 한계다. 이성을 고르는 기준이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 진화심리학자  David Buss의 연구는 교란요인을 통제하지 않았다. David Buss는 37개의 문화권에서 앞서 언급한 성차가 동일하게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비교는 남녀 사이의 소득, 교육수준과 같은 교란요인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성별이 차이를 낳은 것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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